죠르디

 

 

 

 

 

" 안개에 잡아먹힌... ... "

 

GAME, Assassin's Creed

 

✺ 아리아로 가는 길은 끝도 없이 푸른 물결이 펼쳐져있다. 밝은 에메랄드, 짙은 청록, 다시 하늘이 비치는 것처럼 투명한 물빛으로. 다채롭고 아름다운 경관이다.

 

헬리오스는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까지 쭉 비행으로 이동,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저녁까지 이동,
가는 길에 보이는 자잘한 천사를 해치우며 ‘아리아’로 전진한다.


비행으로 이동중, 오늘 묵어갈 곳으로 내려앉은 이 곳은 아르투스의 대도시중 하나 ‘리무스’라고 한다.
갈라테이아 황제의 상을 받아 황제의 두 번째 이름으로 도시 이름이 개명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어딜 가든 활기가 넘치고 도시를 흐르는 물은 투명하여 바닥의 산호와 작은 물고기들이 들여다보인다.
상인들에게서 열렬한 환대, 아낌없는 고기와 술을 제공받았다.


아르투스는 수상의 낙원.
높은 곳에서 비행을 하면서 내려다보면 커다란 호수가 곳곳에 놓여있고, 크고 작은 집들이 그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간혹 섬처럼 있는 작은 육지에도 오밀조밀한 생태계가 서식한다.
그 중 거대한 땅에는 도시가 형성되어있는 식이다.


흰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오두막같은 정거장이 물길 한 가운데에 우뚝 서있다.
자세히 보면 수면 아래로는 선로가 놓여있는데,
그 선을 따라 달리는 열차 아티팩트는 아르투스에서만 볼 수 있다.


물 위를 정처없이 부유하는 천사가 보인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가장 가까이에 있던 헬리오스가 빠르게 다가가 전투를 벌인다.
이크, 천사를 가른 소환자는 물에 처박혀버리고 그 일대는 쓰러진 천사의 피로 새빨갛게 오염되고 만다.


아르투스의 물은 바다처럼 염도가 높은 곳도 있고, 숲이나 강처럼 민물인 곳도 있다.
물의 흐름에 따라 때때로 바뀐다.


아르투스의 상공을 비행할 때,
한 드래곤 당 앞 뒤, 양 옆의 1km정도의 거리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대열을 지킨다.
가는 길에 보이는 천사를 놓치지 않고 제거하기 위함이다.
지루한 드래곤은 잠시 자리를 떠나 산책을 다녀오는 정도는 허용되고 있다.



고독한

 

「소환자」


아르투스 중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다는 ‘아리아’에 가기 위해서는
드래곤의 본체로 쉼 없이 날아도 5일은 족히 걸린다고 한다.
우리는 드래곤에게 들리거나, 태워져 이동하고 있다.
그래, 이게 바로 판타지지!


드래곤과 함께 이동하는 드라마틱한 경험으로 새삼스러운 감동을 느낀 것은 처음의 30분으로 충분했다… …
멀미를 하는 소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무엇보다 고도가 높은 곳의 매서운 바람이 춥다… ...



「드래곤」


아르투스 중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는 ‘아리아’에 가기 위해서는 드래곤의 본체로 쉼 없이 날아도 일주일은 족히 걸린다.
거기에 휴식, 훈련, 천사 제거까지 병행하니.. 목적지에 도착까지 한 달쯤 걸릴까.
우리는 소환자를 들거나, 머리나 등에 태워 이동하고 있다.
이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나 참… 살다 보니 별 짓을 다 하는군.


소환자들이 바람이 불지 않는 낮은 곳으로 비행하면 안되냐고 성화이지만… …
빠른 이동을 위해서는 높은 곳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가는 것이 제일이다.
기아스까지 각성한 녀석들이 나약한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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